생일과 크리스마스

나의 생일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다. 특별한 것 없는 생일이었지만 그래도 매년 생일은 수원에서 패밀리들과 같이 보냈었는데 여친이 생긴 작년부터는 다들 각자 보내고 있다. 생각해보면 여친이 생기지 않았더라도 모이기는 점점 힘든 상황이라 안모이지 않았을 듯 하지만. ㅡ.ㅡ 석호형은 제인이랑 놀아줘야 하고 승곤형은 가족과 맞는 첫 크리스마스니까 같이 있어야하고 희성이는 일한다그랬고 락이도 여친은 안만나지만 일이 있는 듯 했고 나름이는 여친과 보낼터고...... 뭐, 다들 이유들이 생겨서 모이기는 힘들었을거다. 그래도 다들 서로 잊지않고 안부는 챙겼고 잘 보냈다고들 하니 아무렴 어떠겠어.

또하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 내 생일보다는 여친과 보낼 크리스마스에 더욱더 신경을 쓰게되버린다는 점이라 하겠다. 솔직히 12월이 되면서부터 내 생일따위는 생각지도 않았고 도대체 크리스마스를 무엇으로 보내야하는가가 최고 고민이었다. 그래서 결국 고민고민끝에 마련한 크리스마스 플랜은 어차피 해줄거 움직이는 거 좋아하는 여친을 위한 여행이었다. 겨울은 강원도니까 그 쪽을 알아봤는데 일단 거리가 멀다는 것이 최대의 걸림돌이 되어서 제외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모든 걸 한방에 해결해주는 아이템을 찾아낸 것이다. 가까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밤에 나무에 조명들을 달아놓고 야간개장을 한다길래 근처에 펜션을 잡고(신기하게 내가 예약한 펜션은 나쁜 펜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고 예약자가 없었다. 물론 크리스마스 가까운시기에는 예약끝~~ㅋㅋ)  낮에 뭐할까 했더니 펜션 근처에 눈썰매장이 있는 것이다. 옳다쿠나. 이거다. 그래서 결정난 플랜은 오전에 수업이 있는 여친을 픽업해서 가평에 2시에 도착. 짐풀고 눈썰매장 고고씽~ 거기서 오후를 보내고 다시 펜션에서 저녁 해결. 그리고 밤에는 수목원에서 산책. 그리고 맥주 한잔씩하고 취침. 다음날은 일어나서 아침먹고 남이섬에 들렸다가 집으로 고고씽하여 가족과 저녁~. 그런 계획이었고 100% 실행에 옮겼다.^^
좀 힘들긴 했지만 좋아하는 여친을 보니 잘했다 싶기도 하고 다음에는 또 뭘 준비해야할가하는 부담감도 생기고. ㅡ.ㅡ;; 아무튼 생일과 크리스마스는 그렇게 보냈다.

인증샷


이제 하루만 지나면 새해다.
역시나 매년 하는 고민들.
더욱더 인간다운,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나뿐만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주변 모든 사람들이 탈없이 건강하길 바래본다.

또 가장 큰 여친과의 결혼도 무사히 잘 할 수 있기를......^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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